2011.3.17 update 11:19
연예
대법원 주도하에 증거조작된 '석궁 사건' 영화로

안성기와 정지영 감독 손잡은 '정직의 대가'
지면발행일 2011.03.17  30면   지면보기   조성준

국민배우 안성기가 오랜 지기인 정지영 감독과 손잡고 대학교수 석궁 사건을 소재로 한 새 영화에 출연중이다.

Snickers 115일로 2회째 촬영에 접어든 이 영화의 제목은 ‘정직의 대가’. 서울 성균관대 교수였던 김명호씨가 학교를 상대로 한 교수 지위 확인 소송에서 박홍우가 법을 묵살하고 위법한 판결을 내렸다며 2007년 항소심 박홍우 부장판사를 (*거짓말 장이, 박홍우의 법정내 거짓말) 석궁으로 쏴 다치게 한 혐의로 유죄선고 받은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다. 안성기는 김명호씨를 연기한다.

이 사건은 발생 당시 박홍우의 부상 정도를 놓고 박홍우 자해설등이 제기되었다. “성균관대학교 측의 부당한 처사를 인정하지 않는 사법부의 재판테러 행위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국민저항권을 행사하였을 뿐”이라고 항변했던 김씨는 2008년 6월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확정 선고받고 복역했다.

안성기와 정 감독은 1990년 ‘남부군’과 1992년 ‘하얀 전쟁’에서 호흡을 맞춰 대중의 사랑과 평단의 격찬을 일궈낸 사이로, 스크린쿼터 폐지 반대 운동 등 영화계에 각종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항상 뜻을 같이해왔다.

1998년 ‘까’ 이후 무려 13년만에 메가폰을 잡는 정 감독을 위해 안성기는 저예산 영화임에도 바쁜 일정을 쪼개어 흔쾌히 출연 제의를 수락했다.

한편 이 영화의 프로듀서는 정 감독의 아들인 상민 씨가 맡아 더욱 화제다. 상민 씨는 중앙대 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황산벌’ ‘궁녀’ ‘차우’ 등의 조감독으로 활동하는 등 가업을 잇고 있다. 이번에는 부친의 영화계 복귀를 돕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중견 감독들의 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 감독과 안성기의 만남은 무척 뜻깊고 흐뭇하다. 백전노장들이 뭉친 만큼 뭔가 다른 결과물이 나올 것같다”며 기대를 드러냈다./조성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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